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채용에 나선 중소기업 2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0.6%가 '상반기 계획대로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채용했던 인원 795명 가운데 363명(135곳)은 이미 회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채용을 계획했던 인원의 3분의 1정도인 432명만이 남아있어, 실제 채용률은 필요 인력의 31.8%에 불과한 셈이다.
상반기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렸던 중소기업들은 현 상황이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봉이나 처우개선 검토'(30.5%)를 1위를 꼽았다. 이어 '주변 인맥 활용'(26.3%), '사내추천제 등 제도 정비'(13.7%), '캠퍼스 리크루팅·취업카페 활용 등 채용마케팅 강화'(9.2%), '대기업 채용시즌 피해서 채용일정 잡기'(4.2%), '신입 채용인원을 줄이기'(2.7%)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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