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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을 피해라'..아이폰5 공개 앞서 신제품 소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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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오는 12일 (현지시간) 아이폰5를 공개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경쟁기업들은 아이폰5를 피해 이번주 집중적으로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제전문지 포천 등 미국 언론은 애플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행사'를 연다며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기존처럼 행사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아이폰5 공개 행사로 확신하는 모습이다. 초청장에도 '행사' 날짜인 12일의 그림자 형식으로 '5'를 나타내고 있어 아이폰5 공개 행사임을 암시했다. 예바 부에나센터는 애플이 주요 제품을 발표시 이용했던 장소이다.

아이폰5의 등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쟁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아이폰5를 피해 이번주 최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줄줄이 공개일정을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뉴욕에서 '드로이드 레이저'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것을 필두로 최신 스마트폰들이 연이어 소비자들에게 소개된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선보인 것을 감안하며 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시장을 주무르는 주요기업들이 모두 신제품을 선보이는 셈이다.

모토로라와 같은날 노키아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윈도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8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루미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루뒤인 6일에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태블릿 PC 킨들 파이어의 신형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작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소개가 몰린 것은 애플에 앞서 아이폰5를 피하기 위한 비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마이크 워클리 캐나코드 제뉴티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등장하기 전에 이슈를 선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들의 판매 일정만 봐도 이같은 해석의 이유를 알 수 있다. 노키아의 경우 이달 중에 신제품 판매 계획이 없다. 팔수도 없는 제품을 서둘러 선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애플과의 맞대결을 피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극히 미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노키아-MS 연합군으로서는 이번 신제품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안드로이드의 친정인 구글에 인수된 모토로라 역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하는 입장이다. 모토로라는 '드로이드 레이저 HD'라는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일반 휴대폰 시절 세계 시장을 휩쓸었던 '레이저'브랜드를 스마트폰에 도입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이 선보일 새로운 킨들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태블릿 시장에서 22%의 점유율을 차지한 킨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미니와 경쟁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카롤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을 어떻게 유혹할 것이냐"라며 이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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