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서 "추가 자산매입 배제않을 것" 발언…美 소비심리지표도 양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수 지수는 전일 대비 0.69%(90.13포인트) 오른 1만3090.84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51%(7.09포인트), 0.60%(18.25포인트) 상승한 1406.57, 3066.97을 기록했다
이번 버냉키의 발언은 연준의 기록적인 경기부양책 확대가 성장을 견인하는데 필요한지 여부를 가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 2주전 나온 것이다. 현재까지 두 차례 동안 실시한 총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은 실업률을 8% 아래로 낮추는데 실패했다.
실업률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버냉키는 "우리는 지난 1월부터 실업률 부문에서 어떤 진전도 보지 못했다"며 "현재까지의 경기 회복 속도보다 빨라지지 않을 경우 실업률은 당분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비심리지수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8월 톰슨 로이터ㆍ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3개월 만의 최고치인 74.3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조지 모르크잔 헌팅턴내셔널뱅크 이사는 "소비자 펀더멘털이 크게 나쁘지 않다"며 "소비자 금융 부문이 개선되면서 (우리는) 실제로 더 큰 개선을 이룰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가부양책 기대감은 유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1.85달러) 상승한 배럴당 9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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