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미국 특허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일반적으로 애플 손을 들어줬다"며 "이에 따라 심리 악화로 단기 주가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접적인 악영향은 손해배상액 10억5000만달러에 대한 충당금 계상과 미국지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금지 결정여부와 이에 따른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을 꼽았다.
오히려 애플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3.44배로 확대돼 두 회사간 시총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로 벌어진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이익과 점유율은 확대돼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강 연구원은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5조원대로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IM부문 분기영업이익이 1조원씩 레벨업 될때마다 시총이 40조원씩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중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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