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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쇼핑몰, 교통대란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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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홈플러스를 포함한 인천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 최근 영업을 시작했다. 인천에서 손님이 가장 많다는 이마트 인천 연수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우려됐던 교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5일 첫 주말영업에 나선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진출입로 주변. 마트에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도로 2개 차로를 '차지'한 채 늘어서 있다. /사진=노승환 기자 todif77@

지난 25일 첫 주말영업에 나선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진출입로 주변. 마트에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도로 2개 차로를 '차지'한 채 늘어서 있다. /사진=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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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첫 주말인 25일 오후 홈플러스 연수점 일대 도로는 장을 보러온 차량들로 포위되다시피 했다. 북동쪽으로 난 차량 출입구에서 시작된 줄은 연수 사거리에서 꺾어져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 출구까지 500m 가량 이어졌다. 차량들은 매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한 동안 도로 위에 서 있었다.

출입구 앞 편도 6차로 중 2~3개 차로를 '차지'한 차량들 때문에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차량들이 갈 길을 찾지 못하면서 주변 교통은 마비되다시피 한 상태였다. 고객용 출입구와 나란히 설치된 화물차 출입구 주변으로 대형 트럭들이 들고 나면서 교통난은 한층 더했다.
동춘역 1ㆍ2번 지하 출입구 앞에는 바로 옆 이마트로 들어가는 차량들까지 겹치고 있었다. 진입로도를 넓히려고 시작한 지하 출입구 이전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길 건너에서 유턴을 받아 넘어온 차량이 더해져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인천 연수구 105 고가교 옆 진입로. 마트로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노승환 기자 todif77

인천 연수구 105 고가교 옆 진입로. 마트로 들어가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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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교통혼잡은 이미 1~2년 전부터 우려돼왔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경원로 상 105고가교 옆 3개 차로를 진입로로 공유하게 돼있었기 때문이다. 고가교와 그 아래 연수 사거리는 남동국가산단을 들고 나는 차량들의 주된 이동 통로이기도 하다. 홈플러스 개장 전에도 이마트 연수점 일대는 주말마다 크게 붐볐다.

혼잡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개장한 홈플러스 연수점은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의 첫 개점 매장이다. 오는 10월 그랜드 오픈 이후로 의류 매장과 멀티플랙스 극장, 식당가 등이 줄줄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쇼핑몰의 연면적은 16만9000㎡에 달한다. 연면적으로만 치면 바로 옆 이마트 연수점(1만8480㎡)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장 초기라 사람들이 더 몰리기도 했고 아직 진출입로 확장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증이 심했던 것 같다. 진출입로가 넓어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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