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연간 수익 전망치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 팩커드(HP)가 연간 수익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개인 컴퓨터(PC) 사용자가 줄어 든데다, 기술서비스 사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HP는 오는 10월에 끝나는 2012회계연도 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4.05~4.07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추정한 전망치 4.05~4.10달러에 비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 4.08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HP는 또 지난 3분기 순손실이 89억 달러, 주당 4.49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억3000만 달러, 주당 93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7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312억 달러보다 줄었고 시장 예상치인 302억달러에도 못 미쳤다.

지연진 기자 g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