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땀흘리는 모습에 중기도 큰 힘과 용기 얻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꼭 금메달 따세요. 중소기업계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일 영국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보치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장춘배 선수단장(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의 안내로 보치아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보치아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을 위해 고안됐다.
김 회장은 보치아 선수들과 일일이 안수를 나누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경기"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 회장과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패럴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후원금 2000만원과 자명종 시계 100개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애에도 최선을 다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300만 중소기업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선수단 여러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처럼 중소기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으면 성의껏 열심히 돕고 나눔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일에도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 국립국악원과 함께 런던올림픽 중소기업 응원단을 구성, 현지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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