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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세 멈칫, 저가매수 찬스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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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조정 후 강세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이달 들어 채권 약세(채권금리 상승)가 이어지며 지난달 채권 강세 속에 투자를 결심했던 투자자들이 망설이고 있다. 이제는 채권이 아니라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구입할 때가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채권 구입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채권 금리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모두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려 각각 2.93%, 3.04%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이어져온 채권 약세가 멈춘 것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채권이 단기적으론 어느 정도 조정을 받겠지만, 재차 강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근 채권금리 상승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위험자산 선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현재 단기적인 채권 조정 이후에는 다시 금리 하락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까지는 이런 방향성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채권 조정 폭이 3년물 3.05%, 5년물 3.15%, 10년물 3.30%까지는 가능하리라 분석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 추이도 심상찮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3296억원 순매도를 보여 채권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13∼17일 나흘(15일 제외) 동안에만 무려 5135억원어치를 사들여 월별 누적 수치를 391억원 순매수로 뒤바꿨다. 외국인의 귀환은 채권 강세를 나타내는 신호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강세가 지속되기에는 경기여건이 미흡하다”며 “다음달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채권시장 강세 기조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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