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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향해 노회찬이 꺼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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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17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심에서 실형 4형을 구형받고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재벌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법앞에 평등한 만큼 재벌도 이제는 스스로 사람인 것으로 인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제 경제인들도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며 "기업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고용 유지를 위해서도 경제범죄로부터 멀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미국의 엔론사건에서는 15억 달러를 분식회계 했는데 이에 대해 24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고 언급하면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를 어렵게 만든 것인데, 오히려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가중 처벌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대선주자들이 경제 민주화를 강조한 것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만 노 의원은 "정치권에서 그런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문제는 정치권에 때에 따라 그런 목소리가 높아지다가 다시 잠잠해지면 유연한 판결이 많이 나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너나할 것없이 경제 민주화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 "경제 민주화가 진정성이 잇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며 "5·16쿠데타 일으킨 박정희나 5·18 계엄으로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 장군도 초기에는 재벌 비리를 비판했으나 심각한 정경유착의 폐해를 낳은 장본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이번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재판도 더 두고봐야 한다"며 "왜냐하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라는 공식은 주로 항소심에서 100% 관철된 공식"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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