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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선두서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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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마스터피스 첫날 5언더파, 김자영은 6타 차 43위

 이예정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이예정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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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리바트레이디스 챔프' 이예정(19ㆍS-OIL)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예정은 16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624야드)에서 개막한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은 그러나 1오버파로 공동 43위(1오버파 73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예정은 이날 1~3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냈고, 8, 10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까지 보태는 등 초반 상승세가 거셌다. 이후 13번홀(파3) 버디와 14번홀(파5) 보기를 맞바꿨다. 이예정은 "특히 퍼팅이 좋았다"며 "후반 9개 홀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게 우승의 관건"이라는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합류해 지난 4월 리바트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상반기 최종전 S-OIL챔피언스에서도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벌이다 준우승을 차지해 매 대회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상금랭킹(1억8500만원)과 대상 포인트(80점) 부문 모두 김자영에 이어 2위다.
이미림(22ㆍ하나금융그룹)과 이은빈(19)이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다. 김자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의 어수선한 플레이를 펼쳤다. 선두와는 6타 차, 아직 3라운드가 남아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다른 우승후보 양수진(21ㆍ넵스) 역시 김자영과 같은 자리에 있다.



홍천(강원도)=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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