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3분기는 방산부문에서 계절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큐리티 솔루션(SS)부문의 제품믹스, 원가개선 효과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대신증권 추정치(591억원)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SS 부문은 2분기에 네트워크 중심의 솔루션 비중이 확대되면서 11.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3분기도 고부가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12.1% 이상의 마진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반도체 및 에너지 중심 장비기업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여동안 디지털카메라 분사, 카메라모듈 사업 중단 등 비주력 사업정리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 등 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비분야로 사업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장비 제품 라인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성장모멘텀도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매출은 83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3% 증가, 영업이익은 591
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SS부문의 마진율 개선이 높은 가운데 반도체장비, 방산부문 매출 증가로 올 하반기에도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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