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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박주영부터 김기희까지···모두 품은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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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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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영부터 김기희까지 '홍명보 호' 모두를 품에 안은 값진 동메달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감격적인 승리는 한국 축구에 엄청난 선물을 안겼다. 꿈에 그리던 메달을 손에 넣으며 64년 올림픽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68 멕시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일본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올림픽대표팀 간 상대전적에서도 5승4무4패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지난해 8월 성인대표팀의 0-3 패배마저 깨끗이 털어냈다.

'일본 킬러' 박주영도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숱한 비난여론과 엄청난 마음의 짐을 털어낸 통렬한 결승골로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37분 수비수 4명 사이를 뚫고 골문 구석을 가르는 슈팅은 2004년 말레이시아 청소년대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그 모습 그대로였다. 당시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스타'는 8년 만에 진가를 재확인하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신뢰에 보답했다.

수비수 김기희 역시 영광의 현장에서 소외되지 않았다. 메달획득과 동시에 주어지는 병역혜택. 조별예선을 포함해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기희의 출전여부는 또 하나의 관심사였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1초라도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 결국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18명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이 밖에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15억2000만원의 포상금이 더해져 '홍명보 호'는우승보다 벅찬 감격을 누리게 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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