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는 7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동결했다. RBA는 앞서 5월과 6월에는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하폭은 5월에 0.50%포인트, 6월에 0.25%포인트였다.
유럽 부채위기가 글로벌 성장을 저해하고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RBA는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 소비와 주택 경기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티그룹의 폴 브레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조기 기준금리 인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가계 소비가 금리 인하에 따라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호주의 기준금리는 선진국 중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RBA는 일단 추이를 관망한 후 추가 인하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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