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길, 원우영, 김정환, 오은석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라운드 첫 주자로 나선 김정환이 이탈리아의 알토 몬타노를 5-2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원우영이 디에고 오키우치에 4-8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에이스 구본길이 루이지 타란티노를 6-4로 꺾으면서 15-14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였다. 첫 주자 김정환이 오키우치에 3-6으로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구본길이 몬타노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주자 원우영도 타란티노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30-28로 리드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