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 펜싱 플뢰레대표팀이 단체전 사상 첫 동메달의 쾌거를 이룩했다.
남현희, 정길옥, 전희숙, 오하나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전 3,4위전에서 프랑스를 45-32로 물리쳤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3라운드씩 총 9번의 대결을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은 1라운드 첫 주자로 나선 남현희가 프랑스의 아스트리드 구야르트를 5-4로 물리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주자 정길옥이 코린 메트르장에 4-6으로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막내 전희숙이 사오라 티부스를 6-0으로 제압하며 15-10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도 선전은 계속됐다. 맏언니 정길옥이 구야르트를 6-0 완파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아니타 블라즈를 교체 투입시키고 반격을 노렸다. 한국은 남현희와 전희숙이 블라즈와 매트르장을 맞아 각각 3-5, 5-6으로 패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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