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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 간 차태현의 화려한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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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 간 차태현의 화려한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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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로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차태현)는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되고 아버지마저 귀양을 가게 된다. ‘덕무’는 복수를 위해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고 동시에 서빙고 아래로 땅굴을 파 좌의정의 뇌물장부를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작전에 필요한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잠수 전문가 ‘수련’, 아이디어 뱅크 ‘정군’, 유언비어 달린 ‘난이’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그리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감독 김주호 상영정보 2012년 8월 8일 장르 코미디, 액션

관람 포인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소재로 한 픽션 사극이다. 얼음 수 만정이 보관된 서빙고를 털기 위해 조선시대 꾼들이 모여 ‘작전’을 펼친다는 설정이 기발하다.
특정 캐릭터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나머지 캐릭터가 배경으로 묻히게 될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주호 감독은 팀워크를 내세웠다. 작전 설계자 차태현을 필두로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천보근, 김향기 등이 각 분야 일인자들로 등장해 한탕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웃음, 재미, 액션을 모두 선사한다.

이 작품의 미덕은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에 있다. 무게 중심을 잡는 캐릭터는 차태현이다. 극 출연은 처음이지만 역시나 가장 잘 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아울러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성동일이 코미디를 확실히 책임진다. 아역배우 천보근과 김향기의 연기, 원리원칙에 충실한 무사 역을 연기한 오지호,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 민효린의 매력은 영화에 힘을 보탰다.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시원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빙고에 보관된 수 만정의 얼음과 흐르는 수맥 등에 쓰인 컴퓨터 그래픽(CG) 등이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
아프리카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해 뭉친 동물들이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인간들과 정면 대결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안데르센 수상 작가 에리히 캐스트너의 ‘동물 회의’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광활한 아프리카, 동태평양, 북극, 호주의 오지 등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영상이 볼만하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태호, 신보라, 박성광, 양선일이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를 빌려줬다.
감독 라인하드 클루스, 호거 태프 개봉일 8월 9일
나는 왕이로소이다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고 즉위식에 오르기까지 석 달간의 이야기로 세자 충녕이 노비 덕칠과 신분이 뒤바뀌면서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사극 코미디다. 한글 창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세종의 인간적인 매력을 조명한다. 충녕이 궁을 떠나고 다시 궁으로 돌아오는 로드무비인 만큼, 전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경치도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감독 장규성, 개봉일 8월 8일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
19금 유머의 원조 <아메리칸 파이>의 그들이 돌아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의 생활로 무기력하고 시들해졌던 주인공들의 일상이 동창회가 열리면서 다시 뜨겁게 타오른다. ‘짐’, ‘케빈’, ‘오즈’, ‘핀치’ 등 주인공 4인방이 펼치는 연기는 안정감을 준다. 오버하지 않고 소소한 재미와 친근감을 주는 코미디는 관객들에게 부담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감독 존 허위츠, 헤이든 쉬로스버그 개봉일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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