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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스프롬, 세계 순익 1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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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지난해 전세계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신판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 주요기업들의 순익을 집계한 결과 가스프롬은 444억6000만달러(약 50조5732억5000만원)의 순익을 내 2010년 1위였던 엑슨모빌을 제치고 세계 가장 많은 순익을 낸 기업으로 등극했다.
엑슨모빌은 416억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3위는 332억달러의 순익을 낸 중국 공상은행(ICBC)였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은행이기도 하다.

한편 가스프롬은 에너지기업 집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Aramco)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일일 석유·가스 생산량 기준으로 아람코는 1250만 배럴, 가스프롬은 1000만배럴이다. 가스프롬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0.9% 증가한 5132억입방미터(㎥), 대유럽 수출물량은 8.2% 늘어난 1500㎥였다.

지난 2000년 가스프롬은 15위였지만 12년만에 순위가 크게 뛰어올랐다. 포브스 집계 상위 10위 안에는 이외에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쉘,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멕시코 국영 페멕스(PEMEX), 셰브론, 쿠웨이트 석유공사(KP) 등 석유기업들이 대거 포진했다.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국영 로스네프트는 세계 순위로는 15위에 그쳤다.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스프롬이 2년 연속 순익 기준 세계 최선두 기업의 반열에 올랐으며, 전세계 석유가스기업 중에서도 생산량 기준 2위 자리를 굳혔다”고 언급했다.

한편 러시아가 베트남과 캄란만 해군기지 사용에 합의하는 등 급속히 가까워지면서 가스프롬의 베트남 진출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가스프롬 싱가포르지사는 30일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과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가스프롬의 아시아 시장 공략 계획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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