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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행원 50km 야간행군…행장도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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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임직원 새벽 4시 한강출근 박수친 사연
윤용로 행장, 8km 구간 노조 간부들도 동행


윤용로 외환은행장(앞줄 맨 오른쪽)과 김기철 노조위원장이 야간행군 중인 신입직원들과 서울 잠수교를 건너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앞줄 맨 오른쪽)과 김기철 노조위원장이 야간행군 중인 신입직원들과 서울 잠수교를 건너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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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늘처럼 노사가 하나 되고 신입행원과 선배행원이 하나 되면 외환은행 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26일 신입행원들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행장이 출근한 곳은 사무실이 아닌 서울 반포대교 남단의 한강변. 새벽 4시부터 이곳에 나온 이유는 바로 경기도 신갈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서울까지 밤새워 50km를 행군한 신입행원 94명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1일부터 7주 동안 진행된 올해 상반기 외환은행 신입행원 연수의 마지막 순서였다. 사회초년생으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를 주제로 신입행원들은 25일 오후 7시께 연수원을 출발해 분당차병원, 잠실운동장을 거쳐 반포대교에 도착했다.

또 이 자리에는 김기철 노조위원장과 노조간부들도 함께 했다. 특히 윤 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 16명,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 전원 16명들은 신입행원들과 함께 반포대교 남단부터 중구 을지로에 외치한 외환은행 본점까지 8km를 함께 걷기도 했다. 통상 신입행원들이 연수 중 야간행군을 할 때 임직원이 도착지에서 기다리는 경우는 많지만 함께 행군을 하는 일은 흔치 않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선후배가 함께 하는 오늘의 힘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말고 자랑스러운 외환은행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종착지인 외환은행 본점에서는 400여 명의 선배 행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신입행원들의 첫걸음을 환영하기 위해 기다렸다.

김은수 신입행원은 "50km 완주를 하고 나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앞으로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본점에 도착한 후 "모두 힘을 합쳐 외환은행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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