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외신에 의하면 몽트부르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하원에 나와 "(한국에)세이프가드 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유럽연합(EU)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이후 한국 자동차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디젤 소형차 부문은 1000%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자동차 업체들이 수욕부진과 지속적인 공급과잉, 경쟁력 악화로 침체를 거듭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시트로앵은 설비 과잉과 경영난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발표해 프랑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대규모 해고 사태에 직면한 프랑스 정부는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EU FTA를 점검해줄 것을 EU에 요청하는 등의 자동차산업 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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