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184건보다 무려 36%가 늘어난 수치다. 마약류 밀반입은 2011년 하반기에도 211건이 적발돼 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정상적 화학약품으로 속이거나 마약류 제품에 국내 제약사 상표를 도용해 붙이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살균ㆍ소독제라고 속이는 등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약류와 같은 효과를 내는 유사 마약 일명 'MPHP'에 대해선 관계기관에 신규 마약류 지정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 분석팀 담당자는 "마약류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위해물품의 반입을 사전에 막기 위해 휴대품 검사와 위해물품 분석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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