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益은 노량진 본동 사업 좌초 대위변제로 24.1%↓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주효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규모 해외수주가 매출로 계산되면서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증가했다.
또 지난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호조로 증가된 공급물량이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주택과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목표 8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7% 이상을 달성했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상반기 수주로 인식됐다. 특히 오피스텔 분야에서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강남 푸르지오시티, 해운대 푸르지오시티, 강남역 푸르지오시티 등 4181실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수주고를 높였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수주 등 총 1조307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3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22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33억원(4.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4억원)보다 24.1% 감소했다. 이는 1분기 노량진본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좌초되면서 600억원 규모의 대위변제 금액이 손실로 가산됐기 때문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514억원)와 비교해 2분기엔 1319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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