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원 교육, 회사별 현장실습 진행..김승연 회장 '차별없는 능력중심의 그룹문화' 실천 의지
(사진) 한화그룹 채용전제형 인턴 합격자들이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선배 사원과 함께 스마트 기기를 통한 SWOT 분석 등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배우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한화 그룹(회장 김승연)의 채용전제형 인턴 합격자들이 본격 인턴 체험을 시작했다.
25일 한화는 지난 5월 최종 합격한 채용전제형 합격자 668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한화와 함께 Fly High!' 고교 인턴십 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 과정은 1주간의 인재경영원 교육과 2주간의 회사별 현장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합격자들에게는 선배사원이 일대일(1:1) 멘토로 배정, 현장 실습과정에 참여한다. 각 멘토들은 학생들과 호흡이 잘 될 수 있는 젊은 사원 중심으로 선발, 인턴이 회사에 입사하는 3학년 2학기까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갖는다.
정하영 한화 인재경영원 상무는 "비록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지만 인턴 합격자들은 한화의 미래 자원"이라며 "최초로 시도하는 고교 2학년 대상 채용전제형 인턴은 연초 김승연 회장이 밝혔던 '차별없는 능력중심의 그룹문화' 조성의지 실천과 능력 중심의 인재가 채용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채용전제형 인턴 선발 당시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자를 우대했다. 고교 내신성적, 출결, 자기소개서와 함께 한화인적성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은 800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몰려 12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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