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2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대응요령' 발표
이처럼 최근 위조지폐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위조지폐 대응요령'을 발표했다.
이렇게 확인한 지폐가 위조지폐라고 의심되면 고객을 기다리게 하고 책임자나 보안요원에게 연락한 후 감시카메라가 없으면 고객의 인상착의를 기록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고객이 승용차를 이용한 경우 번호판과 차량의 모델 등을 적어두고 위폐를 만질 경우 용의자의 지문이 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한은은 위조지폐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추어부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오만원권의 오른쪽 부분을 빛에 비춰보면 신사임당 초상이 보이며 그 아래 오각형 무늬와 숫자 5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폐 앞면의 신사임당 초상과 숫자, 글씨를 손으로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어야 위폐가 아니다.
한편 한은이 이날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4534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01장)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오만원권 위조지폐가 220장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금액은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4140만원을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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