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4534장으로 전년동기(5153장)보다 12%(619장) 감소했다. 이는 만원권 위조지폐의 숫자가 지난해보다 21.8%(501장)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통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1.2장)도 전년동기(1.3장)보다 줄었다.
권종별 구성비는 오천원권(54.7%)과 만원권(39.6%)이 전체 위폐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오만원권 4.9%, 천원권 0.8% 순을 기록했다.
위조지폐를 금액으로 보면 414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3% 증가했다. 만원권 위폐가 1800만원(43.3%), 오천원권이 1240만원(30%), 오만원권 1100만원(26.6%)으로 집계됐다.
또한 오만원권에 부착된 띠형 홀로그램을 기울여보면 태극그림과 우리나라 지도, 4괘의 3가지 무늬가 띠의 상·중·하 3곳에 번갈아 나타나며 지폐 뒷면의 숫자를 기울여 보면 숫자의 색깔이 녹색과 자홍색으로 연달아 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폐 앞면의 신사임당 초상과 숫자, 글씨를 손으로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어야 위폐가 아니다.
한은은 위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했을 때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고 지폐의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