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외 기업들이 도맡아 온 국내 발전소용 가스터빈 장기 유지보수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한 것은 두산중공업이 처음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올해 기준으로 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가스터빈 장기 유지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파워브지니스그룹(BG)장은 "지난해 가스터빈 공급 수주에 이어 장기 유지보수까지 수주한 것은 발전설비 중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가스터빈사업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발전설비 설계에서부터 제작·설치·시운전·서비스·장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만큼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주 열병합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에 건설돼 오는 2014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