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수치가 이같이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자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전달보다 0.7%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전달인 5월 제조업 생산은 같은 비율 줄었다.
5월 2.2%나 줄었던 자동차 생산이 지난달 1.9% 늘었고, 기계류 생산도 5월 0.5%감소하고 나서 6월 2.3% 증가했으며 산업장비는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0.1% 내려앉았다가 1.6%나 뛰었다.
지난달 자동차는 전달보다 40만대 많은 1410만대가 팔렸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공장 생산은 5월 0.5% 줄었다가 지난달 0.6% 늘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재정 절벽에 제조업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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