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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에 1만원하는 조개, 양식으로 키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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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깊이 바다에서 잠수기로 따는 ‘왕우럭조개’, 충남도 수산관리소에서 양식 실험

20m 깊이의 바다에서만 자라는 명품, 왕우럭조개의 양식이 이뤄진다.

20m 깊이의 바다에서만 자라는 명품, 왕우럭조개의 양식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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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 마리에 1만원하는 조개가 있다. 물 깊이 20m 안팎의 모래와 진흙이 섞인 곳에서만 산다. 조개형망이나 잠수기 등을 써서 잡아야 한다. ‘왕우럭조개’ 이야기다.

이 왕우럭조개를 물이 얕은 바다에서 길러내는 기술이 국내 첫 추진된다.
충남도 수산관리소 태안지소에서 왕우럭조개를 태안 특산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양식가능성 시험을 시작했다.

시험은 왕우럭조개가 비교적 낮은 바다에 사는 개조개나 키조개와 비슷한 환경에서 살수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태안지소는 민간종묘업체로부터 평균 1㎝ 크기의 종패 5만 마리를 분양받아 최근 태안군 남면 신온리어장에 뿌렸다. 3년간 생존율, 성장도, 서식생물 등을 실험하게 된다.
왕우럭조개는 경남 거제와 마산, 사천, 전남 여수 등 남해안 일부에서만 잡힌다.

특히 13∼18㎝의 대형종으로 명품조개로 불리며 1㎏(2마리 가량)에 2만원대에서 거래된다. 주로 일본에 수출되고 국내에선 고급일식집에서 맛 볼 수 있다.

왕우럭조개는 또 육질을 잘게 썰어 인삼, 찹쌀, 마늘, 참기름 등을 넣고 푹 고우면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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