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주주로 있는 부산관광개발㈜은 4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 사장을 제5대 대표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아이디어뱅크'라는 애칭처럼 수많은 아이디어를 통해 경영난에 시달리던 많은 골프장을 정상화시킨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삼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안양베네스트에서 출발해 동래베네스트 지배인, 경기도 서원밸리와 전남 순천 파인힐스, 경남 고성 노벨골프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동래베네스트의 벚꽃 축제나 서원밸리의 그린콘서트 등이 모두 김 사장의 작품들이다. 김 사장의 '서비스론'은 특히 늘 변화를 추구해 다른 골프장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진정한 프로정신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라며 각종 초청 강연에서도 '죽도록 변하든지, 아니면 죽던지'를 단골 주제로 삼는다. 지난해에는 한국골프산업대상 골프장 경영부문 대상까지 받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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