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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쟁의발생 결의…파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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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들어간다. 2008년 이후 4년만의 파업이다.

노조는 4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쟁의발생 결의는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한 노조는 이날 40여명의 노조간부로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예산인 쟁의대책비 19억여원도 확정했다. 아울러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다. 가결되면 금속노조가 계획한 13일과 20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그간 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인상안, 주간 연속 2교대 제안 등 주요 안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더 이상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지난주 결렬을 선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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