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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가전 "내가 더 짠돌이"

최종수정 2012.07.03 10:28 기사입력 2012.07.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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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기료 인상 맞물려 절전형 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쏟아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이 이달부터 전기료를 4~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이 시중에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이미 각종 절전형 제품을 시장에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기 소비가 많은 세탁기와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은 물론 청소기와 오븐 등 중소형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절전형 제품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2012년형 드럼세탁기 '버블샷2'는 기존 1회 세탁시간이 기존세탁기의 절반 수준인 55분으로 단축됐다. 이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일반 드럼세탁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트롬 6모션 세탁기도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스피드워시 기능으로 소량 빨래시 최대 17분만에 세탁이 가능해 시간, 전기세가 4분의1로 절약된 제품이다. 출시된 지는 2년이 지났지만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여름 가전의 대명사인 에어컨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휘센 손연재 스페셜 에어컨은 슈퍼 인버터 기술로 연간 전기료가 6만7000원으로 동급모델 중 가장 저렴하게 나온다. 일정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운행되는 2개의 팬 중 1개만이 작동되는 '초절전 다이어트 냉방'으로도 약 39%의 추가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도 최신 인버터형 에어컨을 출시하고 보상판매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에어컨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이 최근 선보인 스마트 인버터 기능이 장착된 에어컨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료를 87%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구형 에어컨의 사진을 찍어 온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TV 역시 기존의 LCD(액정표시장치)제품에 비해 전기요금을 40% 가량 줄일 수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TV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삼성과 LG 양사는 최신형 LED TV를 선보이며 전체 TV 판매에서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형가전 중에서는 LG전자의 디오스 광파 오븐이 소비전력량을 일반 전기오븐 대비 최대 40%까지 절약해 주목 받는다. 이 제품은 특허인 '광파® 가열' 방식으로 예열 없이 조리속도를 3배 빠르게 해 소비전력을 줄였다.

또 대우일렉의 세계최초 벽걸이형 3kg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존의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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