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외 영주권자 출신 부사관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주인공은 육군 55사단 소속인 정호룡(22), 성혁제(23)하사. 각각 뉴질랜드와 니카라과 영주권자다.
이들은 지난 2010년 8월에 자진입대해 현역복무를 마치고 전문하사에 지원했다. 정 하사는 현재 연대본부 행보관으로, 성 하사는 경리담당관으로 근무중이다.
지난달 간부로 임관한 정 하사는 "현역복무 후 얼마든지 호주에 있는 대학에 편입할 수 있었지만 간부로 군복무를 하면서 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하사도 영주권자이기 때문에 입대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진 입대했다. 성 하사는 "일반병 때부터 단순한 호기심보다 나의 미래에 대한 성공의 길을 군대에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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