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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종현식 경영시스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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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그룹이 최종현식 경영시스템으로 알려진 SKMS(SK Management System)를 해외로 수출한다. 1979년 고(故) 최종현 회장이 정립한 경영기법이지만, 뒤를 이어 최태원 회장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면서 21세기에도 유효한 시스템으로 성장하고 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MMC그룹에 경영시스템 SKMS를 컨설팅할 예정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시스템 이론과 교육자료 등을 제공하고, 경영시스템을 설명하는 강사진도 파견한다. 이번 컨설팅은 무료로 진행하며 향후 MMC그룹의 시스템통합 작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SKMS는 경영학자나 경영 컨설턴트로 부터 원리나 지식을 받아서 만든 것이 아닌, 실제 회사경영의 경험에서 현실적으로 기업경영에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 SK 구성원들의 합의를 도출해 만든 경영관리체계라는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도 그동안 직접 SKMS토론회에 참가하며, '이해 관계자들의 행복 극대화'라는 새로운 개념을 SKMS에 적용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MMC그룹측에서 경영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는 요청을 듣고 SKMS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금전적 이익 보다 상호 호혜적인 차원에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사업협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미 구체적인 사업 결실도 맺어지고 있다. 지난 7일 SK C&C 경영진은 말레이시아를 방문, MMC그룹과 현지 IT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를 방문, 다토 위라 사이드 압둘 자바 MMC그룹 회장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양사는 에너지·자원개발·인프라 등의 부문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MMC그룹은 교통, 물류, 에너지, 유틸리티, 중공업, 건설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17개 관계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3조4000억원, 총 직원 수 4700여명에 이르는 말레이시아 대표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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