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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민, 도쿄서 '독도는 우리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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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북 남원에 사는 한 농민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겠다며 방일 1인 시위를 벌였다. 남원시 주천면에 사는 농민 노병만(49)씨는 20일 도쿄 신주쿠의 도쿄도 1청사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오후 2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시위를 했다.

우익단체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일본어로는 구호를 외치지 않았고 '독도는 우리땅' 을 한글로 쓰고 시위를 했기 때문에 노 씨를 본 시민들은 그가 무슨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노 씨는 앞으로도 매달 한 번씩 일본전역을 돌며 시위를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4월 쓰시마 섬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지난 달 오사카에서 시위를 했고, 이달 도쿄로 왔다. 21일에는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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