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택시업계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이후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택시 25만5581대 중 22만54대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대전, 울산 택시들은 100% 파업에 참가해 운행 중인 택시가 한 대도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 일부 노조원들이 택시 운행여부를 감시하고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각 택시 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총 2만5063대 중 67.8%인 1만7000대가 정상 운행 중이다. 다음은 광주(38.9%), 전남(22.5%)순이다. 그 밖의 도시들은 10% 안팎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관련 4개 단체는 요금 인상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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