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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이모저모] 브래들리 "아버지를 특별캐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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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키건 브래들리(미국ㆍ사진)가 아버지를 캐디로 동반해 화제가 됐는데….

브래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골프장(파70)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아버지 마크 브래들리를 특별 캐디로 대동했다. 브래들리가 바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처녀 입성해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곧바로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특급 루키'다.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였다.

역시 프로 골퍼인 마크 브래들리는 라운드 직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아들과 함께 페어웨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행복했고, 나 역시 골퍼로서 US오픈에 출전하는 꿈을 이뤘다"고 감격했다. 아버지에게는 최고의 선물을 한 브래들리는 그러나 이날 7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최하위권(18오버파 298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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