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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명문가 대상에 유경희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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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경희(60세), 유운희(59세), 유강희(54세), 유상희(5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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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3대 가족 11명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유경희(60ㆍ경기 고양시) 씨 가문이 올해의 '병역명문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고 병무청이 14일 밝혔다.

유씨 가문은 6ㆍ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 유근태 씨 등 3대 가족 11명 모두 현역으로 총 309개월을 복무했다.
1대 유근태 씨는 결혼 1년 후 자원입대했다. 당시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입대한 그는 곧바로 6ㆍ25전쟁을 겪었다. 전장에서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해명예 제대했다.

2대 유경희 씨는 해군에 입대해 우리나라 최초의 군함인 PC701에서 복무했다. 백령도 앞바다에 출동했던 당시 파도가 덮쳐 떠내려가다가 다리가 밧줄에걸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기도 했다.

3대 유기욱 씨는 징병검사 결과 질병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현역 입영에서 제외됐으나 질병을 치유하고 자원입대했다.
병무청은 "선친의 나라 사랑 정신이 후대까지 면면히 이어져 2대 4형제와 3대 6명의 후손이 모두 성실하고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금상에는 옥재문(경남 창원), 이규철(강원 횡성) 씨 두 가문이 선정됐다.

옥씨 가문은 1대 옥봉식 씨를 비롯한 2대 5명, 3대 4명 등 10명이 현역병으로 총 300개월을 복무했다. 이씨 가문은 1대 고(故) 이병태 씨가 6ㆍ25전쟁에 참전했으며 2대 5명, 3대 4명 등 10명이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를 마쳤다.

또 질병으로 현역 입영에서 제외됐으나 질병을 치유하고 자원 입영한 27사단 김주현 상병과 국외영주권자이면서도 입대한 수송사령부 전승우 상병 등 15명의 병사가 올해의 모범병사로 선정돼 병무청장 표창을 받는다.

병역명문가 시상식은 15일 오전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병역명문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병무청은 지난 4월25일 교수와 언론인 등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표창 심사위원회에서 301 가문을 대상으로 올해의 병역명문가를 심사했다.

병역명문가 시상은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1062 가문이 선정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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