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청소년, '일탈 및 비행' 고민 3년새 2배 증가
또 최근 가출, 음주, 흡연 등 '일탈 및 비행'과 관련해 고민하는 남자 청소년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은 '학업·진로'(17.6%), '일탈 및 비행'(13.2%), '대인관계'(12.2%), '정신건강'(7.0%), '가족'(6.8%) 등이었다.
이중 '컴퓨터·인터넷사용'관련 상담은 2009년 28.1%에서 지난해 24.7%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고민하는 부문도 다르게 나타났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 남자 청소년에 비해 따돌림, 왕따, 친구관계, 이성교제 등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또 남자 청소년은 학교폭력, 가출, 금품갈취, 음주, 흡연, 잦은 외박 등 '일탈 및 비행'과 관련된 상담이 2009년 3만544명에서 2011년 6만5513명으로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언제나, 보다 전문적으로 듣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늘려 거의 모든 자치구에 1개소씩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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