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 2개 업체간 담합의 경우 두 번째로 신고하는 업체에게 과징금을 깍아 주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현재 리니언시(자신신고 면제)제도는 담합을 자진신고한 1,2순위 업체에게 과징금을 감면, 담합에 가담한 2개 업체 모두 신고만 하면 과징금을 면제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임신한 근로자가 유산할 경우 임신기간에 따라 최대 10일까지 보호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근로보호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처리됐다. 시행령에는 과거 유산 경험이 있을 경우 출산휴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규정도 담겼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문화재시설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개정령안과 게임을 통해 얻은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꿀 수 없는 범위를 명시한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처리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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