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베를린에서 브리핑을 통해 “첫 걸음마도 떼지 못했는데 두 번째 단계로 갈 수는 없다”면서 “필요한 정책과 통합을 위한 작업이 먼저”라고 밝혔다.
단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독일 정부는 EU의 제안에서 채권자들이 손실을 분담하도록 한 원칙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은행권들 역시 EU의 제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미하엘 켐머 독일민간은행연맹(BdB) 사무국장은 “부실 은행의 구제비용 책임을 공동으로 전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각국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없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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