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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유럽위기 확산 막으면 美 경기침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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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5일(현지시간) 미국이 경기침체(recession)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유럽의 재정위기의 불동이 미국으로 번지지 않는다는 전제를 달았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켓위치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워싱턴경제클럽 25주년 기념 만찬에서 데이비드 루빈슈타인 칼리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갖고 "미국에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는 한 경기침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가 미국으로 건너온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유럽위기가 미국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우려하며 유로존 국가들에게 해법을 모색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발언이다.

그는 "유럽은 공동의 통화를 가졌지만 재정정책이나 문화, 노동관행 등에서 공통성을 가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통일된 통화덕에 각국별 상황에 맞는 재정정책을 펼 수 없는 상황에 대한 평가다.

버핏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미국 연방정부의 적자 축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회보장과 관련된 지출을 축소해야 하며 자본이득에 대한 증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부자증세를 통한 세수확대와 재정지출 축소로 재정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커셔 해서웨이 후계자 문제와 관련, "대부분의 측면에서 나보다 나은 후계자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 밖에 버핏은 개인들의 경우 매달 지수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특정 종목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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