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개성공단 역외가공지역 인정 협상 연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측이 개성공단을 역외가공지역으로 인정하는 협상이 연기됐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EU FTA 발효 1년이 지난 시점인 7월부터 역외가공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EU측 사정으로 7월 중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역외가공지역위원회가 열리면 개성을 역외가공지역으로 선정하고, 개성에서 생산된 제품을 무관세 품목에 선정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AD
그는 "이태리를 포함한 유럽국가의 경우 섬유를 민감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업체 123곳 중 97개가 섬유업체인 만큼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EU는 FTA 발표 1년 후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구성하고, 역외가공지역의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