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대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Lanset)'지에 1일 발표된 프랑스 리옹의 국제암연구기관(IARC)의 프레디 브레이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암 환자 수 1270만명에서 2030년까지 전체 인구의 0.3%인 2220만명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선진국들의 암 발병률은 약 40%에 이르며 세계 인구의 15%가 암에 걸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최근 생활수준이 개선된 저소득 국가도 풍요에 의한 서구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암 발병율이 크게 늘고 있으며 향후엔 이들 국가들을 중심으로 암 환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저개발 국가는 병균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 위암은 줄어드는 반면 풍요에 따른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및 습관적인 비만과 다이어트, 흡연 등과 관련된 암이 증가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프레디 브레이 박사는 "이 연구는 각 나라마다 질병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과 암의 다양성에 집중했다"면서 "연구 결과를 고려해 효과적으로 금연, 알코올 섭취 제한, 비만 감소, 운동 증가 등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에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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