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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책 마련한 SK C&C, 바닥치고 점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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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SK 의 '주가 바닥 확인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30% 이상 조정을 받았던 SK C&C의 주가는 지난달 24일 장 중 52주 신저가(8만1200원)를 기록한 후 5거래일간 15.51% 반등했다. 1일 장 초반에는 회사 측이 주가안정을 위해 1808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5%대 급등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SK C&C의 이같은 자구책 외에도 중동 수주건 가시화 기대, 그룹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 엔카네트워크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을 주가 바닥탈출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SK C&C는 현재 중동지역에서 몇 건의 프로젝트가 진행·조율 단계에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구소련 지역의 민주화 소요사태와 관련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같은 인프라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를 기점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외형 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 추세는 연간 15%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10월 판교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설립에 따라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역시 가능해 보인가는 평가다. 전 애널리스트는 "IDC의 경우 서버를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IDC 사업자는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고, 원가율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다"며 "이외에도 SK그룹 내 사설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 클라우드 부분도 참여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카네트워크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됐다. 회사 측은 엔카네트워크의 영업이익률을 현재 3%에서 중장기적으로 7% 수준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그간 공공부문 축소에 따른 매출감소 우려는 과도했다는 평가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16.6%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부문 시스템통합(SI) 사업참여 제한에 따른 매출 감소는 SK하이닉스 등 운영체제(OS) 사업 신규 고객확대로 상쇄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의 계열사 편입은 그동안 통신과 금융 분야 위주로 강점을 지니고 있던 SK C&C의 IT서비스가 앞으로 제조업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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