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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동붐.. 이라크 10만가구 건설로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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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누리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위원장,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누리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위원장,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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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이 이라크 등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이라크에서 한화건설이 수주한 77억5000만달러(약 9조원) 규모의 주택 10만가구 건설사업의 계약식 및 기공식이 거행됐다.
이라크 총리공관에서 발주처인 이라크 투자위원회와 한화건설이 계약을 체결했다.

주택사업 현장인 비스마야에서 가진 기공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김현명 주이라크 한국대사, 말리키 이라크 총리, 알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 알데라지 이라크 건설주택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서명식과 기공식행사는 이라크방송을 통해 직접 생중계되는 등 이라크 정부와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주택 10만가구 건설사업은 바그다드 남쪽 약 20km에 위치한 비스마야 지역 1830ha에 이르는 부지에 단지개발, 주택공사, 편의시설 건설 등을 추진하는 77억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로는 UAE 원전(186억불) 다음으로 큰 규모다.

공사기간은 준비기간 2년을 포함해 총 7년이며 전액 이라크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라크 정부는 전쟁이후 이라크 재건을 위해 총 697억달러에 이르는 재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우리기업은 이라크 재건사업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 주택 10만가구 사업 수주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우리 측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라크 측 주택건설부 장관의 만남 이후 조성된 양국 간 협력분위기를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이어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은 계약식 및 기공식에 앞서 이라크 총리, 이라크 투자위원회 위원장, 건설주택부 차관 등을 차례로 면담해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의지를 전달하고 이라크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이번 수주는 이라크 재건사업의 첫 삽을 뜬 것으로 앞으로 우리기업이 더 많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고위급 교류 등 정부차원의 지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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