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가짜통장으로 고객예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53)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30일 100억원대 횡령 및 3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주저축은행은 고객 통장에만 입금된 것처럼 표시되고 은행 전산엔 입금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별도 구축된 전산프로그램 일명 ‘테스트모드’를 이용해 고객예금 180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AD

검찰은 이 과정에 가담한 이모 여신팀장(45)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전날 김 대표를 소환해 횡령 및 불법대출 지시·가담 여부에 대해 19시간 가량 집중 추궁했다. 김 대표는 담보가 부실한 차주들을 상대로 허위 담보서류로 불법 대출해 준 뒤 금품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을 불러 16시간 가량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윤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 회장은 대주주 대한전선에 대한 1500억원대 불법대출 및 특수목적법인을 내세워 수백억원대 불법·편법대출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내용을 검토한 뒤 윤 회장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