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홍진주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 차입금이 감소해 연간 이자부담이 500억원 감소했다"며 "제한적인 수요 회복 구간에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익구조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최근 항공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로 지난달 초 138달러 대비13.0% 하락했다"며 "하락 효과는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통해 전체 유류비 증가분의 40~50%를 커버한다. 유류할증료를 통해 일정 부분 유류비 증가분을 커버하지만,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유류비 증가로 실적이 악화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기 유가 상승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체 사용량의 15~20%를 헤지하고 있으며, 헤지를 통해 원가 변동폭을 줄이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일정 수준의 고정비를 커버하기 위해 수요에 맞춰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이 높다"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는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