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남도 소방본부 IT사업 제안요청서 작성대행시범…법·제도적 근거 마련, 전담팀→과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전문 인력부족으로 제안요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발주기관에 ‘공공정보화사업 제안요청서 작성대행’ 업무를 맞춤형으로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조달청은 대기업 중심의 공공IT사업 발주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하도급 관행을 고치기 위해 지난해 ‘공공 IT사업 발주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 1월 전담팀을 만들었다.

첫 시범사업으로 해온 전남도 소방본부 ‘긴급구조시스템 스토리지 이중화구축사업(사업비 1억5000만원, 사업기간 2개월)의 제안요청서 작성대행을 마치고 다음달 5일쯤 입찰공고 한다.


이는 119신고·접수처리시스템의 24시간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베이스의 안정적인 이관, 시스템전환에 따른 중단시간 최소화를 핵심요구사항으로 끌어내기 위해 새 RFP체계에 따라 조달청 관련전문가들이 제안요청서를 만들었다.

조달청은 전남도 소방본부 제안요청서에 대해 ▲사전규격 공개 ▲입찰공고 ▲제안서 평가 ▲협상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계약을 맺는다.


제안요청서 작성 등 맞춤형서비스는 ‘불분명한 요구사항이 포함된 제안요청서’로 사업기간 지연, 잦은 설계변경, 품질저하, 추가사업비용 등 문제점들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제안서요청서 작성대행은 전문성과 공정성에 바탕을 둬 발주기관의 업무부담 해소는 물론 품질확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수주기회 확대 등 IT사업분야 공공조달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조달청은 전남도 소방본부, 창업진흥원, 방위사업청으로부터도 제안요청서 작성의뢰를 받았다. 가시적 성과가 나오면 전문인력이 부족한 수요기관들로부터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제안요청서 작성대행(5건), 제안요청서 사전검토(15건) 등에 대해 시범서비스 한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과 함께 발주지원서비스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조달사업법 시행령 개정 등)를 만들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전담팀을 과(課)조직으로 키운다.


내년부터는 발주기관을 대신해 ▲예산검토 ▲ISP사업 ▲제안요청서 작성 ▲제안요청서 사전검토 ▲PMO계약 ▲사업만족도 평가 ▲업체평가 및 관리 등 패키지나 토털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ISP사업이란 경영전략과 연계된 정보화사업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예산, 목표, 전략, 추진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PMO계약은 공공정보화사업에 들어가는 품질관리 및 사업관리를 하는 프로젝트관리 조직용역의 계약(‘소프트웨어사업진흥법 개정안’ 주요 도입제도)이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지난 5월초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대기업의 공공정보화사업 참여가 멈추면 중소기업 난립으로 질이 떨어지고 사업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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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은 “따라서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IT(정보기술)/SW(소프트웨어)전문기업만이 조달시장에 들어갈 수 있게 사후관리시스템 구축과 전문인력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RFP체계란?
기존의 관행적인 RFP작성을 방식을 개선, 요구사항 명확화를 중심으로 표준화, 정규화, 상세화 등을 강화한 작성방식과 일련의 활동을 일컫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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