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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해포럼 참가 "아시아 가치 글로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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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포럼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주민 IMF부총재(왼쪽),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차관보(가운데)와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상해포럼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주민 IMF부총재(왼쪽),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차관보(가운데)와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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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열린 '상하이포럼 2012'에 참석,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해답으로 사회적기업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분야 학술 포럼의 가치는 미래경제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발전적 대안 제시에 있다"며 "사회적 기업은 실업, 양극화 등 신흥 경제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회적 가치는 아시아 고유의 공동체 정신에서 잘 드러나고, 따라서 이 가치는 아시아 국가들이 가질 차별화된 철학이 될 수 있다"며 "상하이 포럼이 이를 발전시켜 보다 진화된 아시아적 가치라는 대안을 글로벌 무대에 제시하자"고 제안했다.

또 최 회장은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며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으로서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우수 인재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포럼은 SK가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005년부터 푸단 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경제 분야의 국제 학술 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경제 글로벌화와 아시아의 선택-미래 10년의 전략’을 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는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 하오핑(?平) 국무원 교육부 차관, 제임스 스타인버그(James Steinberg) 前 미국 국무부 부장관, 폴 볼커(Paul A. Volcker) 미 前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소 원장 등 각국 정, 관, 학, 재계의 지도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26일부터 열린 상해포럼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26일부터 열린 상해포럼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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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그동안 여러 국제 행사에서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아시아적 가치’ ‘사회적 기업’ 등 담론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며 “’글로벌 어젠더 세터(Agenda Setter)’로 자리매김하면서 국가 위상 제고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 포럼에서도 SK식 사회적 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0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GC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서 사회적 기업 역할론을 제시한 이후 지난해 B20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 최근 보아오 포럼 등에서 고유의 ‘사회적 기업론’을 펼쳐왔다.

이만우 SK 홍보담당 전무는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은 이들 국제포럼을 한국 을 알리는 ‘민간외교’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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