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디트로이트전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에서 2할7푼6리로 소폭 올랐다. 첫 타석부터 순조로웠다. 추신수는 1회 상대선발 호세 퀸타나의 5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전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제이슨 킵니스의 좌전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3루 땅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린 뒤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2번 연속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킵니스의 연속 볼넷과 상대 폭투를 묶어 3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이어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진마 고메즈가 5⅔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는 부진 속에 3-9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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