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GS 칼텍스(대표 허동수)는 24일 구미산업단지에서 자회사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리튬 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구미 공장은 연산 2000톤 규모로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 세계 리튬이차전지용 소프트카본 음극재 시장 수요의 10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번째로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개발에 성공한바 있다.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Cokes)에 1000℃ 수준의 열을 가해 만들어 기존 흑연 음극재나 하드카본계 음극재와 달리 출력이 높고 충전에 필요한 시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이다.
허동수 회장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음극재의 양산 시스템이 준공돼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다"며 "향후 기존 EDLC용 탄소소재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허 회장을 포함해 키무라 야수시(Kimura Yasushi) JX NOE 사장, 이인선 경북부지사, 김충섭 구미시 부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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